Fading 1
2025, 쓸모를 잃은 옷들, 박스, 와이어, 72 × 10 × 9 cm
김은하
김은하는 패스트패션의 부산물과 폐의류를 바탕으로 ‘소비 이후의 세계’를 상상한다. 수집한 옷감의 색과 질감을 해체하고 재조합해 익숙한 일상적 대상을 낯설고 유희적인 조형 오브제로 전환하며, 버려진 물질에 새로운 형상과 의미를 부여한다. 최근에는 섬유와 버섯 균사체의 형태적 유사성에 주목하며 인공과 생명, 소비와 순환의 관계를 생태적 상상력으로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