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days 63
2026, 종이에 먹, 채색, 27.5 × 22 cm
이주희
이주희는 일상에서 스쳐 지나간 풍경과 감정, 불현듯 떠오르는 기억의 순간을 회화로 다룬다. 특정한 사건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시간 속에 남은 감정의 여운과 무의식의 잔상에 주목하며, 형태의 경계를 구축하는 방식을 통해 세부 묘사보다 외곽과 실루엣에 집중한다. 상이한 선명도로 나타나는 형상은 기억의 선명도와 시간의 흐름을 함께 담아내며, 기억의 본질과 감정의 결을 화면에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