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제리제 지하아케이드 – PINK FICTION
김지우
염소는 힘이 세다
2026, 장지에 채색, 12 × 22.7 cm
김지우는 개인의 내밀한 정서와 소외된 존재를 한국화로 기록한다. 교실 속 미성년기의 고립감에서 출발한 작업은 디지털 풍화로 흐려진 서브컬처 이미지와 세기말의 대피소였던 노래방, 연대의 언어가 된 마법소녀와 팬 문화로 확장되었다. 쇠락한 원도심을 지키는 천사의 이미지는 소외된 장소와 사람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