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진
이안진은 ‘정상성’을 생산하는 삭막한 세계에 다양한 상상력을 불어넣는 대안적 판타지를 만든다. 여성, 자연 등의 취약한 존재들은 억압적 현실이 반영된 작품 속 세계관에서 계속해서 상실과 불안을 겪는다. 그럼에도 작가는 서로 살과 피, 눈물을 나누며 강하게 연대하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반복되는 비극을 상쇄하는 아름다운 것들을 모색한다.
너는 푸른 숲에 궁전을 지어라
2025, 광목에 유화, 160 x 242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