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목걸이를 한 새
최정윤
최정윤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문제를 작품에 담아 우리들의 자화상을 그린다. 경쟁 사회에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가는 개인들은, 그 삶 속에서 점차 희미해지는 주체성과 함께 불안, 욕망, 질투, 공허, 상실, 무력감 등의 여러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그와 제대로 마주할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 이러한 감정과 문제에 대한 생각을 토대로, 인물에 초점을 맞추거나 건물을 재해석해 현대인의 고민이나 욕망을 투영시킨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진주 목걸이를 한 새
2024, 패널에 아크릴, 50 × 5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