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ulnerable & Naked 5
오가영
오가영은 사진 매체의 경계를 확장하며, 도시 속 비인간 중심적 생명력을 카메라로 포착한다. 디지털 이미지가 지닌 유동성과 잠재적 가능성에 주목하는 그의 작업은 한국 여성으로서의 문화적 배경과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구조와 통제, 질서의 미학에 대한 섬세한 감각을 바탕으로 한다. 컴퓨터 화면 속 이미지를 물리적 공간으로 옮겨오며 평면적 이미지와 벽에 걸린 전통적 형식이 지닌 관습과 역사적 가치를 비틀고, 새로운 차원의 시각적 풍경을 만들어낸다.
Vulnerable & Naked 5
2025, 천에 디지털 프린트, 가변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