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barrier’s point of view
최윤지
최윤지는 도시의 형태와 그 이면에 숨겨진 시스템, 노동, 사물, 삶의 흔적들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다양한 시각 매체로 탐구한다. 도시 개발 과정에서 나타나는 장면들과 오브제를 선별하고 분류하여, 회화, 설치, 조각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재구성한다. 특히 도시가 구축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묘하고도 초현실적인 순간들을 포착하고, 이를 조형언어로 전환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도시라는 거대한 시스템 속 보이지 않는 감정과 풍경들을 드러내며, 공공과 개인,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